자막을 보거나 스크립트를 보면 분명히 다 아는 단어이지만 잘 안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르는 단어라서 들리지 않았다면 핑계라도 댈 수 있지만, 이런 경우에는 뭐라고 변명의 여지가 없죠. 이렇게 쉬운 문장도 귀에 쏙쏙 들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의 듣기 실력 점검하기
사람마다 영어 실력이 모두 다릅니다. 우선 아래 동영상을 보면서 자신의 듣기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점검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원어민이 짧은 영어 문장을 50개 읽어 줍니다. 육성으로 직접 읽는 거라 무척 자연스럽다는 특징을 갖습니다. 문장의 길이도 긴 것이 없고, 내용 또한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자막을 보지 말고, 혹은 화면을 가리고 듣고 따라 말하거나 받아 써 보시길 바랍니다.
듣고 따라 말하기
원어민이 문장을 읽어 주면 일시 정지를 하고 바로 따라 말해 봅니다. 문장의 뜻을 생각하지 말고 들리는 그대로 앵무새처럼 따라 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의미를 파악하기 것은 잠시 멈추고 소리 자체의 특징을 복사하는 연습입니다.
유튜브 영상으로 이걸 하기에는 무척 번거롭지만 영상 설명란에 보면 아래 이미지 붉은 네모 박스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링크를 클릭하면 문장별로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이곳에서 위에 설명드린 듣고 따라 하는 연습을 하면 됩니다.
문장 이해하기
이렇게 듣고 따라하는 연습을 마쳤다면, 이제는 자막을 보면서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단계입니다. 우리가 영어가 안 들리는 이유는 내가 알고 있는 발음과 원어민의 발음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영어 발음을 원어민은 어떻게 소리 내는지 자막을 통해 확인하고 의미까지 함께 이해하는 단계입니다.
전체 문장을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이미지처럼 화살표를 클릭해 보세요. 그러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면서 모든 문장을 text 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화면이 나타납니다. 이것을 번역기를 활용하거나 혹은 자신의 실력으로 해석해 봅니다.
수시로 점검하기
위의 단계까지 마쳤다면 영어 문장이 어느 정도 익숙해진 상태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며칠 지나 다시 듣게 되면, 아니 몇 시간 후에 다시 듣게 되어도 또다시 안 들리는 일이 생깁니다. 자막을 보면서 듣게 되었을 때 마치 들린다는 착각을 하게 되는데 아마도 이런 함정에 빠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자막을 보지 않고 소리만 듣고, 들리는 그대로 따라 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정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한 번 자막을 보게된 영어 문장은 머릿속에 남아 있기 때문에 소리를 듣게 되면 소리에 집중하기보다는 영어 문장이 떠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내가 기존에 알고 있는 발음으로 이 문장을 속으로 말하게 됩니다. 원어민의 소리가 뒤로 밀리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이런 허점을 인식하지 못하면 오랜 시간 영어를 공부했어도 영어 듣기는 제자리에 머물게 되는 일이 생기는 것입니다.
위의 영상에서 나오는 문장은 매우 실용적인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고, 무척 자연스러운 발음과 적당한 속도, 그리고 한 사람의 목소리로 연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습할 수 있는 영상도 무척 많이 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공부할 수 있는 특징이 있으니 이번 기회에 영어 리스닝 실력을 제대로 업그레이드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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