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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이야기

[유용한 영어 표현] 대파를 영어로 뭐라고 할까?

by 나의영어이야기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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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핫한 '대파'

요즘 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바구니나 카드에 뭐 좀 담았다 하면 결제해야 할 금액이 너무 많다고 아우성입니다. 이런 시민들의 고충을 알아보기 위해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 관료들과 함께 한 마트를 방문했습니다. 거기서 대파 한 단을 들고 가격에 대한 대화를 나눴는데 당시에는 875원이었습니다. 해당 마트에서는 공교롭게도 대폭 할인을 하고 있었던 것이죠.

 

대파 이미지
'대파'를 영어로는 뭐라고 할까?

'대파' 논쟁의 본질

이를 본 시민들은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지역마다 차이가 좀 있겠지만 대파 한 단 가격은 3천 원에서 5천 원 사이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저도 대판 한 단이 얼마인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평상지 장을 보는 것은 저의 배우자가 맡아서 하기 때문에 음식 할 때 들어가는 식재료 값을 잘 모릅니다. 

제가 볼 때에는 대통령이 대판 한 단 가격을 알고 있냐 모르고 있냐가 문제라기보다는 옆에 있는 참모들이 대통령에게 있는 그대로 정보를 전달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혹시 인사권자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서 자신의 자리가 위태롭기 때문에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국정을 운영하는 분들이 서민의 삶에 진정 관심을 갖고 계신지 의문을 갖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대파'는 총선에 어떤 영향을 줄까?

그런데 이 뉴스가 조금 잠잠해지려고 하던 차에 국민의힘 총선 후보 중 한 명인 이수정 후보가 유튜브 방송에 나와서 대통령이 말씀하신 875원은 대파 한 단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대파 한 뿌리를 말한 것이라며 대통령을 엄호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사자성어 '지록위마'가 생각났습니다. 한 임금이 사슴을 가리키며 저것은 말이라고 하자 주위에 있던 신하들이 모두 말이 아니라 사슴이라고 했다는 사자성어입니다. 우리에게는 정녕 사슴을 사슴이라고 말하는 용기 있는 참모는 없는 것일까요?

 

아무튼 '대파'를 영어로 뭐라고 하지

아무튼 씁쓸한 마음을 뒤로하고 요즘 핫이슈가 된 '대파'를 영어로는 뭐라고 할지 궁금했습니다. 영어를 가르치는 직업을 갖다 보니 보는 것을 모두 영어로는 뭐라고 하는지 호기심을 갖게 됩니다.

참고로 '양파'는 onion이라고 하고, '파'는 green onion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파'는 'big green onion'이라고 합니다. 서양과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식물이 비슷한 것도 있지만 기후와 토양이 달라 서로에게 낯선 것이 있지 마련이죠. '대파'도 그중 하나라서 미국 영어에서는 '대파'를 의미하는 고유한 단어가 없습니다.

 

오후 뉴스를 보니 '방울토마토'가 소외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네요. 그럼 '방울토마토'는 영어로 뭐라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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